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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심리 부진과 급격한 외식 물가·각종 비용 상승으로 외식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4일 평가했다. 반면 부진한 외식과 반비례해 내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식 관련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외식 산업이 반등했으나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나타났다"며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며 외식업 부진은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수 소비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대체재인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외식 가격 인상은 가공식품에 긍정적인데, 외식 가격 상승분만큼 가공식품 가격 인상 여력이 발생하는 점과 대체재의 수요를 더 공고히 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을 꼽았다. 이와 관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 카테고리 및 채널 강화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화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판매량 성장 침체를 극복해 회복 추세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특히 GS리테일에도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형마트 대비 근거리 유통 채널로, 최근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이 과거보다 약화되고 있는 점의 반사 수혜도 누리고 있다"며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높아지는 엥겔지수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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