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개막전서 대만에 0-4 영봉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자료사진=WBS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대학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만은 강했다.

3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제 30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대표팀이 대만에 0-4로 영봉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아시안게임/APBC 등을 통하여 대만보다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었지만, 그 범위를 프로 1, 2년차 및 대학 선수들로 좁히면 아무래도 대만이 한 수 위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기량 차이가 컸다.

무엇보다도 마운드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대만 선발로 나선 쉬러시(웨이취안 드래건스)는 소속팀을 24년 만에 CPBL 우승으로 이끈 MVP 출신 투수였다. 쉬러시가 7이닝을 소화하며 2안타만을 맞으면서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갖춘 투수였다. 이어 등판한 쑨이레이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대만은 3회 말 공격에서 첸치아오윤, 린첸페이, 리우지홍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4회에도 남오이양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기 홈을 밟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선발 포수로 나선 김성우(LG)가 2안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정준영(KT)과 이민준(한화)이 산발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운드 역시 선발 신헌민(SSG)이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2이닝 6피안타 3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그나마 이어 등판한 우강훈(롯데)이 3과 2/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고, 좌완 이병헌(두산)과 사이드암 김동혁(키움), 좌완 정현수(롯데)가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홍콩과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