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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中 셰얼하오, 농심신라면배 7연승…신진서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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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셰얼하오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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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7연승을 달성했다.

셰얼하오 9단은 3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8국에서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위정치 8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2국부터 계속해서 백으로 대국했던 셰얼하오 9단은 이번 8국에서도 백을 잡았다. 초반부터 셰얼하오 9단이 주도권을 잡은 8국은 30여 수 진행된 시점부터 승률 그래프가 급격히 기울면서 이른 시점부터 셰얼하오 9단의 승리가 예상됐고,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셰얼하오 9단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국의 첫 주자로 나와 7연승을 달성한 셰얼하오 9단은 판팅위 9단(18·20회), 양딩신 9단(21회)과 함께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2차전 마지막 대국인 9국은 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 9단과 셰얼하오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7연승 후 2연패 중이며,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처음 만났다.

22회 대회부터 24회 대회까지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준 신진서 9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6연승으로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10연승 중이다.

한국이 신진서 9단 홀로 남은 가운데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내년 2월 열리는 3차전에 출격한다. 중국은 셰얼하오 9단의 연승으로 5명 전원이 생존해 있다.

한편 8국이 진행되는 동안 호텔농심 별관에서는 강지성 9단과 윤영민 3단의 진행으로 공개해설이 열렸다. 공개해설장에는 부산 바둑팬 1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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