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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축구종가’ 잉글랜드 ‘불만없는’ 조편성...해리 케인-주드 벨링엄, 메이저 우승 숙원 풀어줄까 [유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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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유로 2024 본선에서 그가 잉글랜드의 메이저대회 우승 한을 풀어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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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간판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그는 2023~2024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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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2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실시된 ‘유로 2024 본선’(6.14~7.14·독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편성 결과가 나오면서, 우승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팀에 매우 위협적인 상대가 없는 무난한 C조에 편성돼, 지난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의 숙원을 풀 수 있을 지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잉글랜드는 지난 2021년 7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연장전까는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져 메이저 우승 한을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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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부터), 데클런 라이스,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 잉글랜드대표팀 선수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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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에다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16경기 15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으로 우뚝 솟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까지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부풀린다.

때문에 킬리안 음바페(24)가 포진한 ‘레블뢰’ 프랑스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잉글랜드는 또 아스널에서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또는 윙어)로 맹활약중인 데클런 라이스(24)와 부카요 사카(22), 그리고 에버턴의 수문장 조던 픽포드(29)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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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대표팀의 공격수인 부카요 사카(아스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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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리 매과이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중앙 수비진이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보유한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우승 후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BBC스포츠는 2일 ‘우승 후보는 어느 팀인가’라는 전망을 통해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은 모두 4분의 1이고, 개최국 독일은 7분의 1이라고 내다봤다.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스페인은 8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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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주첨 뒤 편성 결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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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는 “세계 톱30 바깥에 있는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와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조편성 결과에 대단히 만족할 것이다. 잉글랜드는 불평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로서는 1992년 챔피언 덴마크가 다소 껄끄러운 상대이나, 유로 2020 4강전에서는 연장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덴마크에 2-1로 이긴 바 있어 심리적으로는 우위인 상황이다. kkm100@sportsseoul.com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독일,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

▶B조=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

▶C조=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잉글랜드

▶D조=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플레이오프 A그룹 승자(폴란드, 웨일스, 핀란드, 에스토니아)

▶E조=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플레이오프 B그룹 승자(이스라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F조=튀르키예, 포르투갈, 체코, 플레이오프 C그룹 승자(조지아, 그리스, 카자흐스탄, 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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