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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두 딸 입양, 5명 원했었다…출산 두려워하면 안 돼" 소신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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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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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애라가 두 딸을 입양했던 사연과 함께 출산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전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 코너에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했다.

이날 신애라는 "아이들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말에 "뉴스나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피해 아동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에 울화가 치밀더라"고 얘기하면서 4년 째 MC로 활약 중인 '금쪽같은 내 새끼'에 대해 "오래 가면 1년 정도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4년이 됐다. 진짜 오래 하고 있다"며 웃었다.

1994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배우 차인표와 1995년 결혼했던 신애라는 1998년 큰 아들 차정민 군을 얻은 뒤 2005년과 2008년 딸 예은, 예진 양을 입양한 바 있다.

신애라는 "사랑과 훈육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은영 박사님이 육아는 난로와 같다고 하신 말씀이 공감이 됐다"고 설명하면서 과거 학창시절 남자 선생님으로부터 출석부로 이유 없이 머리를 맞은 뒤 심한 모멸감을 느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어 "화가 섞이면 훈육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최근 합계출산율 0.7명으로 나타난 수치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심각하지 않나. 이대로 가면 인구가 없어서 나라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다고 한다. 아주 아주 심각한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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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0.7명을 기록하면서 200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애라는 "많은 분들이 아이를 키우는 데 정신적으로 너무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 낳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아이들을 입양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제가 워낙 기억력이 나쁜 편인데도, 2005년에 우리 딸이 왔을 때는 기억한다. 한 명을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입양하자고 한 것이다. 마음 같아선 다섯 명을 키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차인표)이 자기가 목과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아이들을 많이 못 안아준다고 해서 더 입양할 수 없었다"며 "저는 (입양한 두 딸에게도) 너희를 낳아준 친부모님은 진짜 대단한 분이라고 어릴 때부터 얘기를 해줬었다. 아이를 내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엄마는 너희들의 생모를 존경한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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