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만6245.50 종료…S&P500도 연중 최고치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294.61포인트) 오른 3만6245.5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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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294.61포인트) 오른 3만6245.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26.83포인트) 뛴 459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5%(78.81포인트) 상승한 1만4305.03으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6000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나스닥 지수 또한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에 주목했다. 특히 이날 연설은 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공개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에 형성된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관측이 너무 섣부르다고 시장에 일침을 가했지만, 더 강도 높은 발언에 대비했던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을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받아들였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물가지표 둔화와 관련해 "반가운 일"이라며 "긴축 정책의 전체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를 강하게 받아쳤지만 이후 시장이 더 거세게 반발했다고 분석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가 되기 직전이고 다음 연준 회의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그의 연설을 떨쳐버렸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종목 중 통신을 뺀 10개 분야가 모두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 종목이 2% 이상 오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산업재(1.44%), 임의소비재(1.31%) 등도 1% 넘게 뛰었다.
주요 종목을 보면 애플(0.66%), 아마존(0.64%) 등이 상승한 반면 테슬라(-0.52%), 엔비디아(-0.01%), 마이크로소프트(-1.16%)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사이버트럭 발표 직전부터 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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