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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수)

“캡틴, 4연패 막고 토트넘을 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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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일 새벽 맨시티전 중책

‘캡틴’ 손흥민(31·토트넘)에게 새 임무가 떨어졌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를 내달리다 줄부상에 무너진 토트넘의 4연패를 막아야 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홈팀 맨체스터 시티를 꺾어야 한다. 리그 2위인 맨시티는 객관적 전력에서 EPL 최강이다. EPL, 유럽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지난 시즌 주요 선수들을 고스란히 지켰다.

부상 병동으로 전락한 토트넘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미드필더 마노르 솔로몬(무릎)과 제임스 매디슨(무릎), 수비수 미키 판더펜(햄스트링) 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다쳤다. 게다가 최근 로드리고 벤탕쿠르까지 다쳐 토트넘의 부상자는 9명이나 된다.

선발 라인업조차 꾸리기 힘든 토트넘이 믿을 구석은 결국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한 방이다. 그리고 역습의 전문가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과거 ‘맨시티 킬러’라 불렸을 정도로 강점이 있다. 맨시티를 14번 만나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2경기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전술의 문제였을 뿐 선수 본연의 능력에는 변화가 없다.

손흥민 개인적으로 맨시티전에서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 팀이 3연패에 빠진 기간 주포인 손흥민도 침묵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1-2 패)에선 오프사이드 골만 세 차례 기록하는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으로 큰 실망을 남겼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비를 뚫고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을 정도다.

스스로를 채찍질한 손흥민이 보답할 길은 골과 승리뿐이다. EPL 공동 득점 3위(8골)인 그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시동을 걸어야 할 최적의 시점이다.

경향신문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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