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새 국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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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문화예술공연단체들에 공연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악 전용 극장 확충 △국악 아카이브 사업 △무형문화재 제도 재정비 △신진 순수예술가 지원 △국악방송 공공채널 지정 △국립공연단체 인원 예산 보충 등을 문체부에 건의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관계자들에게 "(국립단체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예술가 집단이니까 확실하게 국가대표 브랜드를 책임져야겠다"며 "앞으로는 경쟁도 많이 시킬 것이고 역량 있는 단체에겐 확실하게 그 결과에 따라 단체 위상을 높여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만큼의 분발을 요구한다"고 촉구한 뒤 "국립단체 예술감독으로 있을 때는 감독 이름으로 대표 브랜드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기관 경영은 새로운 직제를 만들어 별도로 하더라도 예술 본연의 역할을 국립단체가 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은 테스트 기간이라고 보고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이번 신년 설날 전통 신년 음악회를 국악 중심으로 제대로 준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새 국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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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예산의 선택 지원을 독려해온 유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도 "워낙 순수예술에 대한 예산이 적은데 (그간 해온) 조금씩 나눠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프로젝트별이나 해외 진출을 위한 것은 집중 지원하면서 국가대표 브랜드 만들어 전통을 부각하는 쪽으로 바꿔나가고, 지원체계도 나눠져 있는 것을 한 곳에 좀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령을 준비 중인 '국악진흥법'에 대해서도 "현장에선 항상 자신들의 분야에 대한 지원이 급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취임 후 제일 먼저 현장 방문으로 간 데가 국립남원국악원이고 두번째가 국립부산국악원"이라며 "개인적으로 다 생각이 있어 지역을 먼저 가 본 것이고 내년엔 파리올림픽도 열리는 미리 준비해서 그런 곳에서 우리 전통을 많이 소개했으면 좋겠단 의견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국악방송 채널문제는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해 할 수 있는데까지는 바뀔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해외 선진국은 우리만큼 국가에서 전통 예술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 범위에서 국악 부흥을 위해 노력을 해 보겠다"며 "재임 기간 중 문화예술 예산을 최대한 늘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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