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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목)

이영애 "'대장금' 100회 연장 제안에…땅 치고 울었다" 사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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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MMTG'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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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이 100회로 연장될 뻔했을 때 눈물을 쏟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유튜브 '문명특급-MMTG'에는 '이영애도 피해갈 수 없던 마라탕후루 코스...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오신 걸 혹시 후회하시나요?(아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드라마 '마에스트라' 배우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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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MMTG'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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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의 비화를 전했다. 궁녀 서장금(이영애)가 나인을 거쳐 임금 주치의가 되는 성장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영애는 "대장금 비하인드는 책으로 10권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된다. 정말로 재미있는 비하인드, 나만 아는 것도 너무 많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영애는 "(드라마가) 너무 잘 되니까 MBC에서 100회로 늘리겠다더라. 그때 정말 3박 4일을 자지도 못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밤을 새니까 내가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도 몰랐다. 카메라가 돌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컷'이라고 하시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자고 있었다고 하더라. '아니다. 저 대사했다'고 했지만 내가 자고 있었다더라"라며 강행군으로 촬영 중 졸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눈을 감고 촬영했는데 100회를 한다더라. 그래서 땅을 치고 울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절대 못 한다고 하니까 사장님 내려오시고 그랬다. 그래도 나는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대장금'은 원래 50부작 예정이었으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54부작으로 연장된 바 있다.

이영애는 "감독님이 따로 60회, 70회 (연장 제안을 하며) 부탁했다. 근데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54회를 촬영하게 됐다"며 연장을 두고 감독과 협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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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영애는 제주도에서 '대장금'을 촬영하다 변화무쌍한 날씨로 고생했다며 "너무 긴장하고 힘들어서 이때 내가 턱관절이 생겼다. 너무 턱을 긴장해서다. 턱이 안 돌아가서 누워있으면 턱이 훅 꺼지고 후유증이 많았다. 쉬운 게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장금'의 어마어마한 인기에 대해 "다시는 그런 기회가 없지 않겠나. 배우 입장에서는 평생 하나 있을까 말까 한 드라마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영화 '봄날은 간다' 끝나고 2년 만에 ('대장금')을 한 거다. 제가 이걸 한다고 해서 주변에서 의아해했었고, 감독님도 '한다고 해서 놀랐다. 혹시나 하고 (섭외)했는데'라고 하셨다. 운인 것 같다. 작품엔 운명도 있는 것 같다"며 '대장금'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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