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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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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형제 대결 동생 허훈이 웃었다…kt, KCC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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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점슛·골밑 싸움 압도…SK의 홈 11연승 저지

연합뉴스

kt 허훈(2번)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오랜만에 성사된 형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kt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패리스 배스(33점)와 허훈(19점)을 앞세워 부산 KCC를 85-71로 꺾었다.

4연승으로 10승 5패가 된 kt는 단독 선두 원주 DB를 3.5경기차로 뒤쫓았다.

이날 경기는 허재 전 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인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허웅(당시 원주 DB)과 허훈은 2022년 3월 10일 맞대결을 벌인 뒤 1년 8개월 만에 코트에서 다시 만났다.

허훈은 군 복무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 18일 복귀했다.

KCC 허웅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kt 허훈은 1쿼터 6분 8초 남기고 코트에 들어와 이때부터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다.

먼저 불이 붙은 쪽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했다

허훈은 1쿼터에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쿼터 종료 33.1초 전 허웅의 볼을 가로채는 등 스틸 2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허훈은 2쿼터 초반 3점슛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두 형제의 양보 없는 대결만큼이나 두 팀도 접전을 펼쳐 전반은 kt의 43-42, 1점차 리드로 끝났다.

3쿼터는 허훈의 독무대였다. 허훈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 kt는 72-59로 앞서 나갔다.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던 kt는 4쿼터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허훈의 레이업으로 83-70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의 허웅은 14점을 넣었지만, 동생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연합뉴스

LG 이재도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창원 LG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87-73으로 물리치고 kt와 함께 공동 2위(10승 5패) 자리를 지켰다.

이재도가 25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셈 마레이가 15점을 넣어 승리를 도왔다.

이재도가 7개의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LG는 3점슛 17개를 터뜨렸다.

LG는 또 마레이가 리바운드 23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SK에 46-25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LG는 이번 시즌 SK와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SK는 오세근이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홈 경기 연승 행진을 10경기에서 마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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