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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강인 머리 감싸게 한 '그 선수!', 이상하게 이름 알렸다..."30분간 수많은 기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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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다른 의미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바르콜라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올여름 PSG에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등 수많은 유명 선수들이 합류해 비교적 이름값이 부족하고 덜 알려진 유망주인 바르콜라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대감은 컸다. PSG는 2002년생 바르콜라를 영입하는데 4,500만 유로(약 637억 원)를 썼다. 바르콜라는 리옹 성골 유스로 꾸준히 성장했고 빠르게 1군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나와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뛰면서 잠재력을 확인했다.

PSG가 바르콜라를 품었다. PSG로 가는 과정에서 리옹 팬들의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바르콜라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입성했다. 바르콜라의 본 포지션은 윙어로 주로 좌측 자리에서 뛰어 4-2-4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됐다. 꾸준히 뛰었다. 올 시즌 리그앙 9경기를 나왔고 선발 출전은 4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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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다른 영입 동기들이 활약을 하며 자리를 잡아갈 때 바르콜라는 옵션 자원에 머물렀다. 그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후반 17분 콜로 무아니 대신 들어간 바르콜라는 좌측 윙백으로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 대형을 선택했는데 바르콜라가 왼쪽 공격을 맡게 된 것이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아슈라프 하키미가 있는 우측에서 주로 전개가 됐다. 킬리안 음바페도 우측으로 주로 이동해 연계를 하거나 수비를 끌어냈다. 상대적으로 수비로부터 자유로웠던 바르콜라가 결정적 기회를 많이 잡았다. 우측에서 패스가 오거나 순간 수비 빈틈을 파고 들어서 기회를 포착했다.

수많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음바페가 만든 기회를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닉 포프가 막았다. 후반 21분 바르콜라가 또 좋은 기회를 포착했는데 슈팅은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바르콜라가 또 슈팅 기회를 포착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골문 위로 나갔다. 3번의 슈팅 모두 결정적인 기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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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콜라가 날린 기회들을 뒤로 하고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성공하면서 PSG는 가까스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일단 비기긴 했어도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여러 선수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갔는데 바르콜라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바르콜라는 35분 정도를 뛰고 빅 찬스 미스 3회를 기록했다.

과거 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뛴 실뱅 디스탱은 바르콜라가 수많은 기회를 놓친 걸 비판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뉴캐슬전에서 바르콜라는 30여분간 기회 4번을 잡았는데 놓쳤다"고 조명했다.

부정적인 의미로 바르콜라는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렇게 이름을 알린 건 어린 바르콜라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르콜라가 지금 상황을 견디고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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