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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분조회 받은 함덕주…차명석 단장 "전혀 몰랐다, 기사 보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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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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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유준상 기자)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투수 고우석이 빅리그 도전에 나선 가운데, 좌완투수 함덕주(이상 LG 트윈스)가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LG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함덕주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고, 2015년을 기점으로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 거듭났다. 그해 68경기에 출전한 함덕주는 61⅔이닝 7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7년 선발로 변신하기도 했던 함덕주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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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에는 2:2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채지선과 함께 LG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투수 보강이 필요했던 LG가 내야수 양석환, 좌완투수 남호를 내줬다. 보직과 관계없이 함덕주의 가세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LG의 계산이었다.

함덕주는 2021년 16경기, 지난해 13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두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없었고, LG가 트레이드의 '패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얘기가 달라진 건 올해였다. 함덕주는 정규시즌 57경기 55⅔이닝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3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팀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두산 시절이었던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반지를 낀 함덕주는 올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고,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물론 LG와의 재계약 협상도 선택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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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함덕주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는 건 다소 의외의 일이었다. 차명석 LG 단장을 비롯한 구단 내부의 반응은 어땠을까.

차명석 단장은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나도 왜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을까' 싶었다. (함덕주의 신분조회 요청 소식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현재 LG는 임찬규, 김민성, 함덕주까지 세 명의 내부 FA와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차 단장은 "(FA 선수들과) 계속 만나서 얘길 나눠야 한다. (함덕주의 경우) 소식을 보고 알았는데,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논현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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