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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와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트레버 호프만 구원투수상에 윌리엄스가 뽑혔고, 바티스타는 아메리칸리그 마리아노 리베라 구원투수상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윌리엄스의 경우 2020년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2019년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이듬해부터 필승조로 발돋움하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핸 61경기 58⅔이닝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92에 불과할 정도로 출루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았던 윌리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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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87개의 탈삼진 중에서 체인지업으로 57개를 잡아냈고, 나머지 30개는 시속 94.2마일의 직구로 솎아냈다"며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두 차례 이상 수상한 현역 선수는 크레이그 킴브럴, 조시 헤이더, 에드윈 디아즈, 리암 헨드릭스, 켄리 잰슨에 이어 윌리엄스가 6번째"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바티스타는 두 시즌 만에 최고의 구원투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올해 56경기에 등판한 바티스타는 61이닝을 투구했고, 8승 2패 1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면서 팀이 정규시즌 101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MLB닷컴은 "시속 99.5마일에 달하는 직구로 5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나머지 51개의 삼진은 스플리터로 잡아냈다"며 바티스타의 강력한 구위를 주목했다.
올해 8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까지 경기를 소화한 바티스타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한 채 2023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일찌감치 2024시즌을 건너뛰기로 했다.
2025시즌에 맞춰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바티스타가 2025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아올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며 "건강이나 태도 면에서 매우 훌륭하다. 우린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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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2019~2023년 정규시즌 성적
-2019년: 13경기 13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3.95
-2020년: 22경기 27이닝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
-2021년: 58경기 54이닝 8승 2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
-2022년: 65경기 60⅔이닝 6승 4패 26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93
-2023년: 61경기 58⅔이닝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
◆바티스타 2022~2023년 정규시즌 성적
-2022년: 65경기 65⅔이닝 4승 4패 13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19
-2023년: 56경기 61이닝 8승 2패 1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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