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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망하면 골프 때문"…김정호 총괄 연일 내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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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망하면 골프 때문"…김정호 총괄 연일 내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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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카카오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욕설 논란 이후 카카오 내부 폭로를 이어가는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이 카카오가 망하면 골프 때문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카카오는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카카오가 망하면 골프 때문이다" 이건 어떻게 나온 말입니까?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직접 영입한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이 연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부 경영 문제들을 폭로하고 있는 데요, 김 총괄이 페이스북에 첫 출근날 김 전 의장으로부터 골프회원권 관련 조사를 부탁받았다면서 "'카카오는 망한다면 골프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정 부서가 한 달에 12번 쳤다"라고 쓴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쇄신 작업중에 한 말인데, 카카오 내부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김 총괄의 욕설도 논란이 됐어요?

[기자]


김 총괄이 지난 28일부터 소셜미디어에 작심하고 내부 문제를 폭로한 건 욕설 논란에 해명하면서부터입니다. 제주 부지개발 업체 선정 과정에 '원래 정해져 있었단' 말만 되풀이하는 회의에 화가 났다는 겁니다.

그밖에 한달에 12번 골프장 가는 부서, 불공평한 보상과 불투명한 프로세스 등 각종 문제들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김 총괄의 내부 폭로에 대해 카카오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개인이 소셜미디어에 쓴 글이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비리 제보가 접수된 서울아레나 공연장 및 안산 데이터센터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선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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