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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월)

女프로당구 日최초 다승자 탄생! 사카이, ‘27세 무명 돌풍’ 임혜원 꺾고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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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아야코. 제공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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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 여자 3쿠션의 강자 사카이 아야코(46·하나카드)가 ‘27세 무명 돌풍’의 주인공인 임혜원을 제치고 LPB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카이는 2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LPBA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혜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8-11 11-8 11-2 11-3 11-9)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9월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꺾고 프로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는 3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추가한 사카이는 종전 시즌 상금랭킹 4위(3417만 원)에서 5417만원으로 팀 동료 김가영(하나카드∙4730만원)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또 사카이는 첫 우승 당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일본 출신 선수로 세 번째 LPBA 챔피언이 됐지만, 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에서는 한 걸음 앞서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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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원. 제공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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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 등 ‘우승 후보’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까지 오른 임혜원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둘은 경기 초반 한 세트씩을 나누며 팽팽히 맞섰다. 1세트에서는 임혜원이 오구파울을 범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6이닝 만에 첫 득점을 뽑아냈다.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1세트를 11-8로(13이닝) 따냈다. 그러나 사카이도 2세트를 11-8(13이닝)로 이기면서 맞불을 놨다.

그는 3세트 들어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5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면서 8-2로 앞섰고, 침착하게 남은 3점을 채워 10이닝 만에 11-2로 승리했다. 4세트도 2이닝 만에 5-0으로 앞선 뒤 8이닝부터 1~4~1득점으로 11-3, 승리 연속 3세트를 따냈다.

사카이는 5세트 12이닝 4-4 상황에서 3점을 추가하며 7-4로 앞섰으나 이후 5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섰다. 그 사이 임혜원이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면서 9-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럼에도 그는 침착하게 끌어치기를 이용한 뒤돌리기와 더블쿠션 등으로 9-9로 균형을 이뤘고, 이후 2점을 추가, 11점을 채워 11-9로 승리했다.

사카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다승 비결을 묻자 “오름세에 있는 이유는 팀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하나카드 팀 동료와 치르는 팀리그 경기 자체가 내게 경험치를 많이 올려주는 요소”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사실 훈련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않다. 두 아이(8세, 11세 아들)를 케어해야 한다”고 웃더니 “항상 유튜브로 내 경기를 보고 응원해준다. 오늘은 자고 있을 것 같다”라면서 가족의 희생에도 고마워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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