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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혹사’ 김민재 ‘엉덩이 타박’ 휴식...뮌헨, 코펜하겐과 무승부→UCL 조별리그 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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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혹사 논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진 가운데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30일(하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가 공식 훈련에 불참하며 휴식을 취했고,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가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 예상하는 보도를 29일 냈다.

예상대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명단에서 아예 뺏다. 구단은 명단 발표 후 김민재의 결장 이유를 ‘엉덩이 타박’이라고 밝혔다.

드디어 휴식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쉼 없이 달려왔다.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1048분,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360분을 모두 뛰었다. 전경기 풀타임 출전이다.

여기에 컵대회(44분)는 물론,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까지 소화했다. 장거리 비행을 오가는 강행군에도 6경기에 선발 출전해 5경기에서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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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로테이션이었다. 뮌헨은 이미 조별리그 1~4차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는 조 1위이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빠진 뮌헨은 고레츠카가 공백을 메웠다. 케인이 변함 없이 최장방에 선 가운데 델과 뮐러 코망이 2선에 위치했다. 게레이루와 킴미히가 그 밑에 위치했고, 포백은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고레츠카 라이머가 구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 초반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뮐러가 코망의 패스를 받아 중앙의 텔에게 보냈다. 텔은 이를 슛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텔이 머리로 떨궜고, 뮐러가 다시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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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기세는 뮌헨 쪽이었다. 다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코펜하겐도 몰아붙였지만 노이어의 연속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43분 엘리아스 아슈리의 세 번의 슛을 몸날려 막아냈다.

변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선언 유무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코펜하겐 수비수의 팔에 공이 닿았지만 바운드가 된 상황서 의도치 않은 터치라고 판단해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그리고 양 팀은 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뮌헨의 UCL 조별리그 17연승 행진은 이날로 끊겼다.

코펜하겐은 승점 5를 만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긴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이에 A조 16강 진출 티켓의 향방은 6차전에서 정해진다.

한편, 김민재는 내달 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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