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의 구청 모습. 2023.10.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출산이 계속되며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인 0.7명에 머물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명 감소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2009년 통계 작성 이래 동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올해 2분기와 지난해 4분기에도 0.7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381명(-11.5%) 감소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동분기 기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3분기 출생아 수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9월만 살펴보면 출생아 수는 1만870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11명(-14.6%)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11월(-15.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계속 줄다가 지난해 9월 13명 반짝 늘었고 10월부터 다시 1년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714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97명(2.1%) 늘었다. 3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6.8명으로 전년보다 0.2명 늘었다.
9월만 살펴보면 사망자 수는 2만836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9명(-3.0%)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965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7개월째 계속됐다.
한편 올해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17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7건(-8.2%) 감소했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30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1건(-3.6%) 감소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