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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신사동호랭이 "헤이즈 '미드나잇' 리메이크, 하이라이트 팬 상처받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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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헤이즈가 하이라이트 '미드나잇' 리메이크 소식을 알린 뒤 하이라이트 팬들이 불편함을 토로한 가운데 '미드나잇'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상처 받지 말라"고 입장을 밝혔다.

헤이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8집 '라스트 윈터'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신보에는 비스트(현 하이라이트)의 노래 '미드나잇'이 리메이크 돼 수록된다.

조이뉴스24

헤이즈 콘셉트 포토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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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하이라이트 팬 일부는 헤이즈의 리메이크가 하이라이트의 노래를 빼앗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또 리메이크를 하는데 원곡자 표기가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 멤버 역시 리메이크 곡을 발표할 때 따로 표기를 하지 않은 바 있어 이는 과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미드나잇' 원작자 신사동호랭이는 29일 자신의 SNS에 "하이라이트 팬분들은 비스트 이름 사태부터 다른 일들까지 그간 쌓인 많은 감정들이 투영될 거라 생각됩니다"고 입을 열었다.

신사동호랭이는 "팀명처럼 빼앗긴다는 아쉬움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불편하게 엮인다 생각 드실 수 있습니다. 표기를 했다 안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빼앗김에 상처를 입은 팬분들에겐 또 다른 박탈감으로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이곡은 빼앗는 게 아니라 원작자들도 멤버들도 팬분들도 손꼽아 아끼는 이 곡을 그만큼 좋아하는 누군가가 또 있는 걸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드나잇'이라는 곡은 작사 작곡을 한 원작자만의 곡도 아니고 새롭게 발매한 헤이즈 님만의 곡도 아닙니다. 이 곡을 손꼽아 아낄만큼 목소리로 무대로 표현해 준 멤버들과 그 메시지에 공감해 준 팬분들의 곡일겁니다. 그러니 너무 큰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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