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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동기부여...‘잘츠부르크 동료’ 엘링 홀란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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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울버햄튼 황희찬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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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을 이끄는 황희찬은 2023~2024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13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14골)과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손흥민(8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다. 2014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황희찬은 리퍼링(오스트리아)을 거쳐 라이프치히(독일)에 이적했다. 울버햄튼엔 2021년 둥지를 틀었다. 처음엔 임대 신분이었으나 빠르게 적응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입지가 다소 흔들리며 이적설까지 제기됐으나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연일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적은 기회에서도 많은 득점을 터드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잔 부상으로 고생을 했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 울버햄튼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췄던 홀란의 존재도 컸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맹활약하며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동시에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황희찬과 홀란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황희찬은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내 목표는 최대한 (엘링)홀란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성숙해졌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 많은 상을 받았다. 잘츠부르크에 합류했을 때 완전히 다른 문화와 언어를 마주했다. 매일 울었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면서 “독일어를 공부했고 많은 것들이 좋아져 이후에는 많은 득점을 터뜨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EPL 선수가 되는 것은 내 꿈이었다. 대한민국에는 EPL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나 역시 이곳에서 뛰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으며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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