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두산로보틱스 2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1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번갈아가며 로봇주의 흐름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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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6000원(7.33%)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도 2배 가량 불어났다. 2조8132억원(14일 종가 기준)에서 5조7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전날 급등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상승세에 그쳤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52%) 오른 1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급등세를 전날 강세를 달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키맞추기 움직임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이 밖에도 코닉오토메이션(4.23%), 현대무벡스(3.43%), 에스비비테크(2.70%) 등 로봇 관련주도 오름세다.
최근 로봇주의 강세는 정책 수혜감이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을 시행하면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된 것이다. 그간 실외 이동 로봇은 기존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 통행이 금지됐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까지는 로봇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겠다.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에 기업들의 로봇 산업 투자가 연이어 발표됐는데 향후에도 관련 소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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