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호텔·펜션 질렸다면…주민이 운영하는 제주 마을 숙소

매일경제 홍지연 매경닷컴 기자(hong.jiyeon@mkinternet.com)
원문보기

호텔·펜션 질렸다면…주민이 운영하는 제주 마을 숙소

서울맑음 / -3.9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천하는 오름 옆 마을 숙소 ‘월랑소운’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천하는 오름 옆 마을 숙소 ‘월랑소운’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에 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오름 옆 마을 숙소가 있다. 특급호텔이나 에어비앤비, 값비싼 독채 숙소가 지겹다면 오름 옆 마을 숙소를 눈여겨보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5탄: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을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관광객이 제주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기획 시리즈다.

현재까지 ‘영유아 동반 숙소’, ‘마을 독립서점’, ‘조식 제공 숙소’, ‘ 반려견 동반 카페’를 공개해 왔다.

‘오름 옆 마을숙소 5선’에는 숙소에서 운영하는 일출 오름투어 등 이색 콘텐츠도 포함해 눈길을 끈다.

제주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숙소 ‘그리하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숙소 ‘그리하오’ / 사진=제주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한 곳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그리하오’다. 그리하오는 360도 파노라마 석양 뷰를 자랑하는 문도지오름과 저지 곶자왈에 둘러쌓여 있다.


그리하오에서는 한 팀(2인)만을 위해 준비된 1층 단독가구를 오롯이 이용할 수 있다. 숙소 공방에서 블루투스 우드 스피커, 우드 스탠드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오름게스트하우스 / 사진=제주관광공사

오름게스트하우스 / 사진=제주관광공사


두 번째는 서귀포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오름게스트하우스’다. 이 곳에서는 매일 아침 호스트와 함께 오름에 올라가 일출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름 투어 이후에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 아침밥이 숙소에서 제공된다. 이 숙소는 재방문율이 높다. 올 한 해에만 7번 재방문하는 게스트가 찾아오기도 했다.


요양차 제주 한달 살기를 하면서 오름 등반으로 건강을 회복한 게스트들이 많다. 진정한 휴식과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월랑소운 다랑쉬오름뷰 다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월랑소운 다랑쉬오름뷰 다실 / 사진=제주관광공사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월랑소운’은 비자림과 가까운 곳에 있다. 다랑쉬 오름의 능선 모양을 따라 최고급 자재로 만든 친환경 숙소이다.

다랑쉬오름이 보이는 넓은 창이 있는 다실이 있고, 날씨에 상관없이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갖춘 자쿠지가 있다.


유럽풍가구로 꾸민 저지맨션 / 사진=제주관광공사

유럽풍가구로 꾸민 저지맨션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저지맨션’은 유럽 시골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오렌지색 건물 내부는 주인장이 프랑스에서 직접 주문한 러그, 벽지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저지오름은 물론, 오설록, 환상숲 곶자왈 등 유명한 관광지가 차로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철없는펜션은 다랑쉬오름 해설투어를 진행한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철없는펜션은 다랑쉬오름 해설투어를 진행한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철없는 펜션’이다. 철없는 펜션에 머물면서 해설사 자격증을 보유한 호스트와 오름과 숲 산책을 나갈 수 있다.

철근과 콘크리트 대신 나무로만 지은 목조주택으로 안전숙소 인증을 받았다. 아이들과 다락에서 소꿉놀이도하고 마당에서 해먹과 그네도 탈 수 있다.

‘오름 옆 제주 마을 숙소 5선’은 숙소와 숙소 주인들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했다. 도와 공사는 단순한 숙소 소개 외에도 주인장의 숙소 운영 동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