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체포 당시 차량 상태.[사진 제공 = 경찰청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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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남성이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당시 남성의 차량 뒷바퀴 타이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었는데 이 상태로 약 20km를 도주했다.
28일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한 차량이 올림픽대로에서 시설물을 들이받더니 그대로 달아났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 차량을 발견해 추격전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은 용의 차량의 예상 동선을 파악해 각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강남구에서부터 중랑구까지 약 20km를 달렸다.
주차장으로 도망간 A씨는 차량을 주차한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차에서 내렸지만 곧 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검거 당시 차량 상태를 보면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너덜너덜해져 휠만 남은 모습이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운전을 계속했던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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