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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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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국대 클로저의 빅리그 도전…KBO, MLB 사무국에 고우석 포스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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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LG 트윈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KBO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의 선택을 받은 고우석은 LG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올해까지 354경기(368.1이닝)에 출격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작성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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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8일 공식적으로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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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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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다소 좋지 못했다. 부상 및 부진에 시달리며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를 올리는 데 그쳤다. 다행히 그의 소속팀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고우석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 9회초 등판해 KT위즈 타선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LG의 정상 탈환에 기여했다.

고우석은 시즌 후 빅리그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처남’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도 앞서 MLB에 포스팅을 요청했기 때문에 두 선수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이날 KBO가 공식적으로 포스팅 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고우석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단 포스팅 진행을 허락한 LG는 금액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규모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면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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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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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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