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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주전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PSG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3-2024 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서 UEFA는 PSG의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EFA는 PSG가 4-3-3 전형을 토대로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진을 꾸리고, 비티냐와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 포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이 포진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자리 모두 다른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UEFA의 예상 라인업은 지난 25일 PSG와 AS모나코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3라운드 당시 PSG의 선발 라인업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이름만 바뀐 라인업이다. 당시엔 곤살루 하무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는데 UEFA는 이번 뉴캐슬전에선 하무스가 아닌 콜로 무아니가 원톱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SG 이적 후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는 부상·차출 등 여파 기간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엔리케 감독은 그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 후반 중반 이후 비티냐로 교체를 해오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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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치렀고, 오는 29일 유럽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뉴캐슬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쉬게 한 것으로 보인다.
UEFA의 전망과는 다르게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엔리케 감독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수들은 늘 같은 팀에 들어갈 수 있다”라며 “이강인과 비티냐는 윙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한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냐는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비티냐는 지난 25일 AS모나코와의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시즌 공격, 미드필드 쪽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경우 로테이션을 실시한다. 리그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뛴 선수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하지만 비티냐를 기자회견에 동석시킨 것을 보면 베스트11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의 경우 모나코전에 결장했다. 한국과 중국을 거쳐 A매치 2연전을 치른 후 피로감이 쌓인 만큼 체력을 안배했다. 뉴캐슬전을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현시점에서 PSG에 리그 1보다는 UCL이 더 중요하다. PSG는 2승 2패 승점 6을 기록하며 F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7점)에 1점 뒤진다. 5차전 상대 뉴캐슬의 경우 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PSG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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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강인은 뉴캐슬과 경기에 분명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공격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날카로운 카드이기 때문이다.
선발에서 제외되더라도 교체로 나서 다시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보여주면 주전 입지를 되찾을 수 있다. 어쨌든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더욱 본격화 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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