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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관점의 차이"…덱스, 日애니 추천 논란 결국 '법적대응'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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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덱스 법적 대응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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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 한차례 해명했지만, 비방은 멈추지 않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했다가 소아 성애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덱스는 재차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소속사 킥더허들스튜디오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덱스(김진영)와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명예훼손, 악성 댓글 게시물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알리는 글을 재공지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올린 공지글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 행위가 확인되면 법률 조치 하겠다는 경고가 담겼다.

팬들에게도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소속 크리에이터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와 약속을 전했다.

소속사가 무려 10개월 전 공지글을 다시 강조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덱스의 논란을 본격 수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덱스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평을 전하며, 추천작으로 꼽기도 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감명 깊게 본 작품을 추천하는 등의 일은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다. 작품의 소재가 수위를 넘나들어도 추천한 사람 자체를 평가할 순 없지만, 문제는 '메이드 인 어비스'가 아동 캐릭터를 성상품화 해 비난 받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특히 아동 캐릭터의 신체 노출, 성고문 등의 장면이 담겨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덱스가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작으로 꼽자 일부 실망의 목소리도 나왔다.

UDT 출신 덱스는 '강철부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좀비버스', 웨이브 '피의 게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 '전지적 참견시점' 등 다수 방송에서 활약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세영과 MBC 연예대상 3MC로 발탁돼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

덱스가 이젠 파급력을 지닌 셈이다. 그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서로 살아온 인생과 경험, 느끼는 바가 인간 개개인이 달라서 관점차이에서 오는 이슈라 생각한다. 중심을 잘 잡아서 심려 끼치지 않게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비방은 계속돼 법적 조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덱스는 '태계일주3'와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솔로지옥3'로 대중을 만난다. "조심스럽게 롱런 하고 싶은 마음"이라 밝혔던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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