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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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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도 여전→살인태클 후 퇴장...'통산 29회!' 압도적 1위, 유럽-라리가 통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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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이가 먹어도 여전하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또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유럽 역대 최다 레드카드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세비야는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세비야(승점 12, 2승 6무 5패)는 15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4분 만에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자책골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우마르 사딥이 골을 기록해 차이가 벌어졌다.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올리버 토레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15분 유세프 엔-네시리 득점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세비야는 아드난 야누자이까지 추가했다.

좀처럼 골이 안 터지는 가운데 라모스가 퇴장을 당했다. 라모스는 후반 37분 경고를 받았는데 후반 43분 브라이스 멘데스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범했다. 최초 판정은 경고였고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그러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했는데 라모스 태클이 정강이로 향했던 게 확인돼 다이렉트 퇴장으로 바뀌었다. 라모스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된 가운데 헤수스 나바스가 강력하게 항의를 해 또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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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나바스가 모두 빠진 가운데에서도 세비야는 라파 미르를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는데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세비야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지난 9월 이후 승리가 없는 세비야는 현재 7경기 무승이다. 5무 2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는 내려가고 있다. 현재 순위는 15위로 강등권인 셀타 비고와 승점 4점 차이다.

한편 라모스의 퇴장 기록이 조명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라모스는 라리가 역사상 가장 많이 퇴장을 당한 선수다.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면서 총 퇴장 29회를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180경기를 뛰면서는 퇴장이 없었다. 세비야는 두 명의 베테랑 라모스, 나바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피를 계속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라모스는 라리가 역사상 21번째 퇴장을 당했다. 라파엘 마르케스, 펠리페 멜로를 제치고 21세기에서 가장 많이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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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라모스는 공식전 786경기를 소화하면서 퇴장 29회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2000년 이후 유럽 5대리그에서 퇴장을 당한 선수 중 1위이며 2위인 모타보다 13회가 더 많다. 거칠기로 유명한 선수들도 레드카드 횟수로는 라모스에게 명함을 내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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