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특화·연대 통해 상생 모색하는 게 공동선"
회의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 축사에서 "최근 우리가 김포를 중심으로 해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도시의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비수도권 차별'이라 하는 주장이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에서 경계선을 긋는 수도권 내부의 조정일 뿐이지, 수도권 비대화는 아니고 비수도권에 대한 차별도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각자 역할을 키워나가면서 서로 특화와 연대를 통해 각자 상생의 길을 모색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것이 바로 공동선(善)"이라며 "결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특별자치시도인 제주, 세종, 강원과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전북 등 4개 시도가 협의체를 구성한 것을 축하하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앞으로 계속해서 지방시대를 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치분권이라는 게 특별자치시도마다 종합백화점처럼 모든 걸 다 지향하면서 자칫 분절화되기 쉬운데,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그건 지방분권의 올바른 정신이 아니다"라며 "각 시도가 가진 특장점을 잘 살리면서 특화하고, 그러면서 각 시도가 함께 연대해서 연합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올바른 자치분권의 실현"이라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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