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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500선 안착 시도하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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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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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12포인트(0.33%) 상승한 3만5390.15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포인트(0.06%) 오른 4559.3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11%) 하락한 1만4250.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도 4주 연속 올라 4월 이후 가장 오래 상승했다.

증권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결과에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애널리스틱스에서는 연말까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 총액 자체는 늘어나더라도 소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미국의 소비는 미국 경기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변수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출 및 코스피 이익 전망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소비시즌이 부진하면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18% 상승한 만큼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승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지난 4주 동안 상승 마감하는 등 지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진행 중"이라며 "당장 2500선에 안착하고 2600선을 향해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단기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모멘텀 찾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된 섹터는 단연 '반도체'라고 볼 수 있다"며 "블룸버그는 내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이 개선돼 주당순이익(EPS)이 향후 12개월간 5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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