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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의협, 의대 정원 증원 반대 파업 예고…"파업 찬반투표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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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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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양가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를 위한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 중으로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도 결성된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권역별 궐기대회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다음 주 초 (의협) 집행부 산하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의협 임원과 의사회 16개 시도지부, 전공의협의회와 개원의협의회, 여자의사회, 대한의학회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정부가 의대 정원 문제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충분한 합의를 거쳐야 한다며,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부 책임자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0개 의대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으로 현재 의대 정원인 3058명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 확대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발언 이후 정부 방침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파업 투표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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