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브라질 콘서트 중 23세의 팬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일주일여 만에 밝은 얼굴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리안츠 파르크 경기장에서 빛나는 미소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이날은 남미에서 열린 매진된 세 번의 공연 중 첫 번째 공연이었다.
그는 팬들에게 경기장을 가득 채운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당신은 이 경기장의 관중 기록을 깨뜨렸다”고 외쳤다.
이어 “이렇게 공연장에 많은 사람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는 뜻이다. 상파울루에 감사하다”고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관중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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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깜짝 놀랄 만한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로 연주했던 ‘나우 댓 위 돈 토크’(‘Now That We Don't Talk’)와 피아노로 연주했던 ‘스피크 나우’(‘Speak Now’)였다.
콘서트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 번의 공연과는 확실히 대조를 이뤘다.
앞서 스위프트의 공연을 찾은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Ana Clara Benevides, 23)라는 이름의 여성은 공연 중 기절했고 이후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측되고 있다.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일일 최고 기온이 화씨 103도(섭씨 39.4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열 체감 지수는 125도(섭씨 51.6도)에 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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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콘서트가 열렸지만 스위프트는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스위프트는 다음날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연기하는가 하면,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오늘 밤 공연이 시작하기 전 팬 한 분을 잃었다는 사실은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다. 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스위프트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브라질에 머물렀다. 팬을 잃어버린 슬픔으로 마지막 순간에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한 소식통은 "브라질 콘서트.. 그는 팬의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며 “날씨가 극단적이다. 스위프트가 예상하지 못한 혼란이다. 사망 사건은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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