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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여자?' 황의조 형수는 왜 '최수정'인 척 연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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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여자?' 황의조 형수는 왜 '최수정'인 척 연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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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 여친(여자친구) 최수정 씨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 씨는 과거 황의조 사생활이 담긴 폭로를 하며 화제된 인물이다.

그는 황의조가 애인관계인 것처럼 행동하고 잠자리했다며 다시 해외로 가야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 소속사 관계자와 얘기를 모두 끝냈다며 기자들을 이용해 여론조작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확실치않은 내용이며, 최 씨가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한편, 황의조의 형수 A씨는 언론과 황의조 법률대리인의 인터뷰를 돌연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CBS 앵커는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무렵쯤에 저희 뉴스쇼가 황의조 측과 인터뷰를 논의했었다"며 "당시 황의조의 변호사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가 철썩같이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출연을 약속했던 그 당일에, 당일 새벽에 취소 통보를 해왔다"며 "황의조 매니지먼트사가 출연 취소 문자를 저희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대담자인 손수호 변호사는 "이렇게 황의조 변호사 인터뷰는 불발이 됐고 또 사건이 잊히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동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친형수가 구속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앵커는 "매니지먼트사가 인터뷰를 막았는데 지금 붙잡힌 형수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질문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황의조 친형 부부가 그간 매니저 역할을 해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폭로 글이 올라온 다음에 제일 첫 반응이 매니지먼트사에서 나왔다. 이것도 형이 단독으로 했을 수 있겠지만 형수도 이런 반응을 내는데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는 "그래도 헌신적으로 매니저 역할을 했던 형수가 왜 협박을 했는지가 풀리지가 않는다"고 짚었고 손수호 변호사는 "형수와 형이 매니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과연 형은 또 어떤 역할을 했고 형과 황의조는 어떤 관계인지도 지금 단계에선 추측밖에 못한다"고 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돈 문제일 가능성도 있고 계약 관련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 특히 황의조가 새로운 소속사를 찾다가 해외 진출 관련해 불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 이런 짐작을 하는 축구인들도 있다"며 아직까지 드러난 사실이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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