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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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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선두 DB 꺾고 4연승…공동 2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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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4일 DB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SK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선두 원주 DB의 7연승 도전을 가로막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K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 홈 10연승은 내달린 SK는 8승 4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DB는 최근 6연승과 원정 7연승 행진이 모두 끊겼다. 13승 2패가 된 DB는 여전히 단독 1위를 지켰으나 공동 2위와 격차가 3.5경기로 줄었다.

SK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자밀 워니의 3점포로 74-73, 앞섰고 이후 김선형의 속공과 워니의 득점으로 종료 3분 9초 전에는 78-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DB는 강상재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SK는 다시 오세근의 속공 득점으로 종료 2분 39초 전에 80-7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

SK는 40분을 모두 뛴 워니가 32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근 전역해 팀에 복귀한 안영준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2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94-85로 물리쳤다.

kt에서는 허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려 최근 3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반면 3연승을 노린 정관장은 대릴 먼로가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한때 18점 차로 끌려가며 안방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정관장은 9승 5패가 되며 공동 2위 SK, LG와 승률에서만 뒤진 4위로 내려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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