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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심판이 제명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서울 마포구 연맹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구단 관계자에게 금전 차용을 요청한 A 심판을 제명 조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맹은 최근 A 심판의 금전 차용 요청 사실을 제보받은 후, 프로 14개 구단과 심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A 심판이 두 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심판은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과 구단 관계자와의 비공식 접촉을 시인했습니다.
연맹 상벌위는 A 심판의 행위는 프로 리그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해 유사한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제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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