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 만나
"대도시광역위 중심 연말 합의안 도출 박차"
총선 출마 가능성엔 "현직 장관으로 과제 집중"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주민이나 정치권에서 나오는 요구나 아이디어에 대해 국정의 한 흐름으로 파악하고 내부 검토도 한다”면서도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제기되거나 협의된 것이 없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집중하는 현안은 대도시광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김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나 5호선 연장”이라며 “광역교통망이 지자체 간 행정구역 분리 때문에 진도가 잘 안 나가거나 서로 견해차가 있어 매듭 안 지어지는 부분에 대해 연말까지 중재안을 제기하면서 합의안 도출을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직 장관으로서 현재 여러 가지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변동이 와서 말씀드려야 하면 그때 책임성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통화한 배경을 두고 그는 “인요한 위원장을 다른 행사에서 만났는데 충분한 격려와 응원 말씀을 드리지 못해 응원차 전화 드렸다”며 “구체적 얘기가 온 것은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수용한 후 총선에 출마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그동안 외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외압의 실마리조차 전혀 제기된 것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는 “노선이 타당하냐, 아니냐의 문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선까지 포함해 민주당이 추천하고 동의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하자고 했고 그 결론에 국토부는 아무런 토도 달지 않고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거기에 먼저 민주당이 책임 있게 임하길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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