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가 단기 급락한 영향으로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미국 경기 둔화 양상과 북반구 겨울철 진입에 따라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70달러대에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을철 이후 유가의 계절적 하락세는 보통 이듬해 1~3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겨울철 유가는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제유가 추이 |
그러면서 "경험적으로 유가 급락 이후에는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화학, 운송과 금리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는 성장주 컨셉의 바이오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화학 및 바이오 업종은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화학 업종에 대해 지난해 업황 및 실적 악화 후 올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저효과와 중국 경기부양에 힘입어 내년부터 수출이 회복세를 띨 것으로 봤다.
바이오 업종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출 부진이 지속됐으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영역에서 반등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유가급락 후 업종별 주가 등락률 |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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