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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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사진은 아이폰이라더니?”
유명 연예인들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연일 SNS에 공개하면서 아이폰 사진에 매료돼 있는 10~20대들이 많다. 삼성 보다 뛰어난 사진 때문에 아이폰을 구입한다는 젊은 세대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해외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애플과 삼성의 최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프로맥스와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한 결과, 삼성이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이라는 일반적 예상과 다른 결과였다.
갤럭시S23 울트라(왼쪽)와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진, YouTube ‘SuperSa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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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가 갤럭시S23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사진에 대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삼성의 압승이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똑같은 사진을 모델명은 가린 채 투표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가 7개 사진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2개 사진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 2300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해외 전문가들도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스마트폰 전문 미디어 샘모바일은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카메라가 삼성 갤럭시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반대라고 꼬집었다.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 망원 줌 카메라로 촬영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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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거리 촬영이 가능한 망원 줌 카메라 성능은 전세계 스마트폰 중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가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망원 줌 카메라는 1200만화소 해상도에 5배 광학줌으로 갤럭시S23 울트라의 10배 광학줌 범위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 매우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5배 망원 카메라를 사용해도 이미징센서 해상도가 1200만화소다. 삼성의 갤럭시S23 울트라의 1000만화소 10배줌 망원카메라 성능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줌 렌즈가 내장된 잠망경 스타일을 사용한 갤럭시S23 울트라와는 달리,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일반 카메라 센서를 사용해 카툭튀(카메라 렌즈가 튀어나온 디자인)에 대한 개선도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삼성 팬들 사이에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색감만 차이 나는 것 같다”, “줌은 갤럭시가 잘한다”, “감성은 아이폰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온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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