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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줘" 멕시코 17살母 미리암, 9시간 진통 끝에 출산…감동 눈물 ('고딩엄빠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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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멕시코 고딩엄마 미리암이 딸을 출산했다.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미리암, 김용기 고딩엄빠 부부의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멕시코에서 온 고딩엄마 미리암과 일본인 혼혈 남편 김용기가 등장했다. 미리암은 만삭으로 출산을 위해 분만실로 들어갔다. 미리암은 출산을 준비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 김용기는 분만실에서 미리암의 손을 잡고 용기를 줬다. 미리암은 남편에게 "춤추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분만촉진제가 투여되자 미리암은 조금씩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미리암은 눈물을 보이며 "나 못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기는 미리암을 안고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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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박미선은 "이제 시작인데 어쩜 좋나"라며 "손을 잡아주면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진통 3시간이 지나자 자궁이 30% 정도 열렸고 미리암은 무통 주사를 맞았다. 박미선은 "무통 주사도 어느 정도 아프고 나서 맞는다"라고 말했다.

7시간이 지나자 본격적으로 출산이 진행됐다. 하지만 미리암은 눈물을 쏟았고 결국 남편 김용기가 분만실로 들어갔다. 미리암은 "용기야 그만하자"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미리암은 패닉에 빠졌고 "꺼져 꺼져"라며 무의식 중에 거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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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이인철 변호사는 "그동안 고딩엄마들은 아빠 없이 저렇게 낳았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9시간의 진통 끝에 분만 준비가 시작됐고 의료진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의료진들은 미리암에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금방 낳을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밖에서 기자리고 있던 남편 김용기도 분만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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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은 처음 겪는 경험에 패닉에 빠져 힘들어했다. 김용기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미리암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리암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미리암에게 "빨리 낳아야 한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미리암은 오후 2시 20분 마침내 출산했고 9시간의 사투 끝에 딸 소울이를 낳았다. 이날 미리암과 남편 김용기는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고 본격적으로 딸 신생아 돌보기에 나섰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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