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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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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K팝 걸그룹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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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르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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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이 국내 음원 차트의 판도를 뒤집었다.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1위를 찍은 후 다음날 오전 8시부터 줄곧 정상을 지켰고 마침내 20일 자 일간 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K팝 그룹을 통틀어 영어 곡으로 멜론 일간 차트 정상을 밟은 팀은 르세라핌과 방탄소년단뿐이다.

올해 멜론 일간 차트에서 1위를 밟은 노래는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포함해 10곡에 불과하다. 특히 올 10~11월 대형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가 줄을 잇는 가운데 르세라핌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어 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국내 차트에서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 곡은 벅스의 최신(11월 13~19일)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퍼펙트 나이트'가 영어 곡임에도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은 이지 리스닝에 있다. 한 번 들으면 계속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가 바로 이 곡의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풍겨 반복 청취를 해도 피로감이 없다.

K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때 영어 곡이 큰 힘이 되지만 국내 리스너 유입에는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르세라핌은 탄탄한 기획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전략적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영어 곡으로도 충분히 국내 음악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르세라핌은 이처럼 K팝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쏘스뮤직 제공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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