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날도 로페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즌 최다승을 거두고 가을야구에서 중도 탈락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애틀랜타는 21일(이상 한국시간) 우완 투수인 레이날도 로페스(29)와 3천만달러(약 388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로페스는 2024년 연봉 400만달러를 받고 2025년과 2026년에는 1천10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애틀랜타가 2027년에도 재계약을 원하면 800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하고 만약 방출할 경우 4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페스는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페스는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뒤 대부분 선발투수로 뛰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기대에 못 미친 그는 2022년과 2023년 불펜투수로 전환해 좀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2023시즌에는 화이트삭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세 팀에서 68경기에 등판해 22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 98.2마일(약 158㎞)의 강속구가 주 무기인 로페스는 올해 66이닝 동안 83개의 삼진을 뽑아 9이닝당 평균 11.3개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페넌트레이스에서 104승(58패)을 수확해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수확했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해 탈락한 뒤 마운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애틀랜타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로페스의 선발 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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