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물가 5.5% 하락 영향
21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9월보다 0.1% 하락한 121.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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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이한림 기자]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물가 내림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내린 121.59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4월 들어 하락 전환한 후, 5월과 6월 내리막을 그렸다. 지난 7월부터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4달 만에 하락한 배경으로는 농·축산 물가가 크게 내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10월 농림수산물 물가는 수산물(1.3%)이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내리면서 5.5%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0.1%)과 서비스(0.1%)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0.5%)와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물가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10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월보다 0.7% 올랐다. 최종재(0.00%)가 보합했으나 원재료(3.6%)와 중간재(0.6%)가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2% 올랐다. 농림수산물(-5.4%)이 내렸고, 공산품(0.6%)과 서비스(0.1%)는 올랐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축산품은 10월 림피스킨 발병과 명절 이후 소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다"며 "반도체 상승에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올랐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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