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8% ·S&P500 0.74%·나스닥 1.13% 상승
MS·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경신
지난주 강한 반등세를 기록한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장에서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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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203.76포인트) 상승한 3만5151.0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33.36포인트) 오른 4547.3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3%(159.05포인트) 오른 1만4284.54에 장을 닫았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그렸다. △기술(1.5%) △통신서비스(1.05%) △부동산(0.79%) △재량적소비재(0.52%) △보건(0.52%) 등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유틸리티(-0.31%) △소비재(-0.01%) 등 2개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이끈 종목은 MS와 엔비디아였다. MS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AI의 샘 올트먼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날보다 2.05% 오른 377.4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도 같은 날 2.25% 오른 504.20달로 장을 마감해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애플(0.93%) △테슬라(0.55%) △메타(1.47%) △알파벳(0.69%) △아마존(0.65%) 등 대형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에어쇼에서 경쟁사인 에어버스를 압도한 수주 실적을 발표한 보잉(4.65%)과 반도체 설계업체 암(6.71%)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기물 위주로 떨어지던 국채 금리는 2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강하게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30년 국채금리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56%를, 10년물 국채금리도 0.01% 하락한 4.42%에 그쳤다.
시장은 최근 이어진 뉴욕증시 상승 랠리에 대해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으나 경기 둔화에 따른 회사채 매도 조짐과 지속된 양적 긴축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니시 카브라 소시에테제네랄(SG) 전략가는 "S&P지수는 현재 저가 매수 영역에 있으며 이익 선행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연말까지 가는 여정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2% 오른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77% 오른 배럴당 82.04달러를 기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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