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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태진아→박주호, 사랑도 아픔도 함께…병수발 함께한 ‘애처가’들[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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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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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행복해 보이는 가정에도 아픔은 있는 법이다. 특히 최근 사랑도, 아픔도 함께 하는 ‘애처가’ 스타들의 근황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태진아는 1989년 ‘옥경이’ 이후 34년 만에 아내를 주제로 노래한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작사한 노래"라며 "녹음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기도.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은 지난 6월, 아들 이루의 재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지난 4월 동승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던 이루는 변호인 측을 통해 재판부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태진아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노래 비하인드와 함께 아내의 ‘치매’ 투병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태진아는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1년 반전부터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금은 이 약도 저 약도 먹고 있고, 제가 느끼기에는 치매 진행이 멈춰있는 상태인 것 같다"라면서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제가 목욕을 시켜주고 제가 없을 때는 이루가 시켜준다. 제가 목욕을 시키다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그래서 이루가 '아빠, 제가 다 할게요' 하면서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내고 있다”라며 아들 이루와 함께 병수발을 들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이어 “아내가 있었기에 정말 행복했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아왔다. 아내한테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아프면서도 이겨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기적이 있을 거니까,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의 암 투병을 함께한 스타들도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서 가족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전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주호 측근은 OSEN에 “박주호 선수의 아내 안나 씨가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은 지 1년이 좀 안 됐다"며 "처음 발견했을 땐 안나 씨를 비롯해 박주호 선수도 많이 놀랐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은퇴 후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주호는 육아에 매진한 근황을 전하며 “오전 7시 반 아이들 등교를 준비한다. 9시에 등교를 시키고 점심이 되면 나은이가 돌아온다. 차례대로 애들이 돌아오면 저녁을 먹고 잘 시간이다”라고 바쁜 일상을 전했다. 특히 은퇴 후 아내와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전하기도.

박주호는 “이제는 제가 같이 있으니 좋아한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아이들과 일대일로 데이트하는 시간도 많이 가진다. 아내와 둘이 데이트도 많이 하니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완치는 아니지만 경과가 좋아서 추적 관찰을 하면 된다”라고 전하며 끈끈한 결혼 생활을 밝혔다.

박주호는 “이제는 제가 같이 있으니 좋아한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아이들과 일대일로 데이트하는 시간도 많이 가진다. 아내와 둘이 데이트도 많이 하니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완치는 아니지만 경과가 좋아서 추적 관찰을 하면 된다”라고 전하며 끈끈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연예계 소문 난 ‘잉꼬부부’로 꼽히는 배우 박근형 역시 아내의 암 투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특히 tvN 예능 '꽃할배'에서 박근형이 여행 중에 수시로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자주 비치며 ‘애처가’로 꼽히기도. 당시 방송에서 박근형은 아내의 암 수술 후 5년간 재발이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 “암이 재발할까 매번 가슴을 졸여왔다. 나만을 위해서 살아주니 아주 고마운 사람"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박근형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 “(아내가) 암 수술하고 난 뒤라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전에는 일고여덟 번 한 거 지금은 한 번으로 줄었다”라며 변함없는 ‘애처가’ 면모를 자랑해 훈훈함을 안겼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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