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성정당 방지법' 당론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에는 이 의원 등 민주당 30명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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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20일 “이재명 당 대표께서 이미 우리는 위성정당 안 만든다는 약속을 여러 차례 했다”며 “이제는 침묵을 깨고 약속을 지킬 때”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법 개편 논의에 미적지근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통로를 넓혀준 현행 연동형 체제로 가되, 문제가 됐던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 당과 이 대표께서 이미 현행법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우리는 위성정당을 안 만든다는 약속을 여러 차례 했다”며 “그게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고 바뀐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약속을 지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재명은 합니다’ 이 구호 많이 기억하실 거다. 약속을 지키는 게 이재명 대표의 대표적인 브랜드고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표 좋아하시는 이유”라고 했다.
실제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12월 12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선거제 개편 논의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단순 배분하는 원래 제도(병립형)로 되돌아가자는 입장이지만, 법안 처리의 키를 쥔 민주당은 입장을 결정하지 못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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