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FA 계약을 맺은 에런 놀라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스토브리그 초입에 에이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20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선발투수 에런 놀라와 1억7천200만달러(약 2천230억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놀라는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번으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놀라는 2015년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필라델피아에서만 통산 90승 71패, 평균자책점 3.72를 남긴 놀라는 올해는 12승 9패를 수확하면서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조금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뒤 놀라가 FA 시장에 나서자 지구 라이벌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놀라는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기로 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운영 사장은 "시즌이 끝난 뒤 우리 팀의 최대 목표는 놀라를 붙잡는 것이었다"라며 "놀라는 앞으로도 우리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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