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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10골 폭발! 아스널 극초대형 유망주 떴다!…188cm 16세 FW '제2의 앙리' 찾았다 '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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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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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 대형 유망주가 등장했다. 초대형이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하다. 극초대형 유망주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다. 유소년 팀간 경기지만 16세 덴마크 공격수 치도 오비-마틴이 라이벌 구단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GOAL'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 10대 청소년 치도 오브-마틴은 리버풀 16세 이하(U-16) 팀을 상대로 놀랍게도 10골을 터트리며 14-3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오비-마틴은 2007년생 덴마크에서 태어난 공격수이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잉글랜드로 넘어온 후 뛰어난 재능을 갖춰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아스널 아카데미 총괄 매니저 페어 메르테자커가 직접 찾아가 선수를 설득하면서 최종 승자는 아스널이 됐다.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한 오비-마틴은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면서 월반에 성공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U-18, 21팀에서 뛰었고, 최근 리버풀 U-16팀과의 맞대결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리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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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기에 아카데미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리버풀 유망주들이 한 선수한테 무려 10골을 내주며 무너졌다는 소식은 좀처럼 믿기 어려웠다.

리버풀전에서 10골을 터트리기 전부터 오비-마틴은 아스널 내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이미 오비-마틴의 열렬한 팬이다.

라이트는 어린 후배에 대해 "오비-마틴은 이제 15살인데도 키가 6피트2인치(약 188cm)로 보이고, 정말 빨라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라이트가 말한 것처럼 오비-마틴의 가장 큰 장점은 동 나이대 선수에 비해 월등한 신체능력이다. 2007년 11월 29일에 태어난 그는 만 16세도 아닌데 키가 190cm에 근접하면서 장래가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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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스널은 오비-마틴과 장학금을 주기로 결정했고, 1군 훈련에도 참가시키면서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 중이다. 덴마크 U-17 대표팀에서도 9경기에 나와 7골을 터트리면서 덴마크 축구대표팀도 오비-마틴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팬들은 오비-마틴이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부카요 사카를 능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사카는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거치면서 현재 아스널 1군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01년생 잉글랜드 윙어 사카는 2018년 17살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에 성공했고, 2019/20시즌부터 아스널 1군에서 시즌 풀타임을 소화했다. 빠르게 1군에 녹아든 사카는 2년(2021, 2022년) 연속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엔 리그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등극했다.

물론 10대 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들 중 1군에서 살아남지 못한 경우가 매우 많기에 벌써부터 속단하는 것은 이르지만, 잠재력이 엄청난 만큼 오비-마틴이 차후 아스널 1군에서도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신체 조건 등을 들어 '제2의 앙리'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사진=433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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