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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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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29점' 프로농구 DB, 또 역전승...12승1패 압도적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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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DB의 5연승을 이끈 디드릭 로슨. DB는 12승1패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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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99-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승부처였던 4쿼터 종료 막판 3점슛 3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5연승을 달린 DB는 12승1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외국인 에이스 디드릭로슨이 29점, 강상재는 4쿼터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비롯해 17점을 몰아쳤다.

DB는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팀이다. 올 시즌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의 '형님 리더십'이 DB를 강팀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DB는 개막 7연승을 달리다 1패를 당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다시 5연승을 기록했다. 10점 이상 점수 차로 끌려가도 승부를 뒤집은 경기가 여러 차례다. 경기 초반은 홈팀 소노의 흐름이었다. 소노는 김강선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내외곽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51-42로 앞섰다. DB는 1, 2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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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DB 감독(오른쪽)과 디드릭 로슨.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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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B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7분30초 전 김영현의 3점슛으로 53-52로 뒤집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시소 경기를 펼쳤다. DB는 73-7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DB 박인웅이 종료 2분59초 전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강상재가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92-87로 벌렸다. 강상재는1분9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넣어 95-87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정효근(22점)의 3점슛을 앞세워 올 시즌 우승 후보 부산 KCC를 84-74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정관장은 올 시즌 KCC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KCC전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5경기째로 늘렸다. 정관장은 단독 2위(8승4패)를 유지했다. 선두 DB와의 승차는 3.5경기다.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62로 꺾고 홈경기 4연승을 달렸다. 7승4패가 된 LG는 한국가스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연승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연패를 당하며 최하위(1승10패)에 그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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