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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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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위 정관장, KCC 꺾고…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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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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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정효근

프로농구 2위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정관장은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2점을 넣은 정효근의 고감도 3점슛을 앞세워 KCC를 84대 74로 제압했습니다.

정효근은 3점슛 6개를 던져 고비 때마다 5개를 림에 꽂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정관장은 올 시즌 KCC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KCC전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습니다.

또 정관장은 단독 2위(8승 4패)를 지키며 선두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정관장은 17점을 넣은 아반도의 저돌적인 골 밑 돌파와 정효근의 활약으로 전반을 47대 43으로 앞섰습니다.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전반 리바운드 수에서도 23대 16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KCC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 2개로 53대 59로 따라붙었고, 정창영의 자유투 2개로 2분 13초 전 55대 59까지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3쿼터 종료 22초 전에는 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이 들어가면서 61대 63까지 따라간 뒤 4쿼터에 들어갔습니다.

KCC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허웅(23점)이 3점슛 2개를 연속 터뜨려 69대 68,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은 대릴 먼로(17점)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고, 종료 3분 47초 전 정효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78대 71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CC는 재역전을 노렸지만 공격 기회에서 실책을 범했고, 쉬운 골밑슛을 잇달아 놓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대 62로 꺾고 홈경기 4연승을 달렸습니다.

7승 4패가 된 LG는 한국가스공사와 상대 전적에서도 8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23점에 리바운드 21개를 잡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홍석이 12점에 리바운드 5개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8연패를 당하며 1승 1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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