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살 빼주는 갈색지방의 정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320)

지방이 하면 바로 ‘다이어트의 적’이 떠오른다고요?

그런데 오히려 살을 빼주는 지방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갈색지방이 그 주인공이에요. 도대체 갈색지방이 뭐길래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추운 겨울이면 더욱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어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갈색지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지방이란?

다이어트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그에 따라 지방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지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질문을 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인식하고 몸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지방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 각각을 얇은 층으로 싸주는 세포막의 성분이고,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과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필수 지방산의 공급원입니다. 필수 지방산은 성장과 피부 건강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즉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내는 지방은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인식으로 지방은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색지방 VS 갈색지방

우리 몸에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이 존재합니다.

백색지방은 우리가 평소 잘 알고 있는 몸에 안 좋은 지방이며, 갈색지방은 많이 늘릴수록 도움을 주는 좋은 지방입니다.

두개의 지방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백색지방이란?

백색지방 조직. 출처=http://jameshanleybiol3500.blogspot.kr

백색지방은 섭취한 열량 중 인체에 필요한 것을 뺀 나머지 에너지원을 저장하는 창고로 쓰이며, 이것이 계속 쌓이다 보면 지방의 세포 수와 크기가 늘어나면서 비만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비슷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혼자만 살이 찐다고 불평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몸속에는 백색지방이 발달하고 있다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백색지방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이 백색지방에 속하는데, 축적되는 부위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백색지방을 피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만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탓입니다.

또한 여성은 노화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탓에 백색지방이 몸에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2. 갈색지방이란?

갈색지방 조직. 출처=위키피디아(https://en.wikipedia.org)

우리가 피해야 하는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지방은 우리 몸에 많이 쌓일 수 있도록 늘려야 합니다. 백색지방은 피해야 하는데, 왜 갈색지방은 늘려야 할까요?

똑같아 보일 수 있는 지방이라 둘 다 줄여야 한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갈색지방은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백색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좋은 지방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갈색지방을 늘리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갈색지방이 신생아 시기에는 많이 발견되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대부분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성인에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갈색지방이 백색지방 태우는 원리

미토콘드리아. 출처=위키피디아(https://simple.wikipedia.org)

성인이 된 자신에게 갈색지방이 없다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운동, 식이 조절과 같은 본인의 노력으로 갈색지방을 늘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갈색지방이 늘어나면 기존의 백색지방까지 제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되겠지요.

갈색지방이 백색지방을 제거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갈색지방 속에 함유되어있는 다량의 미토콘드리아가 백색지방을 태워 열 발생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백색지방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생성되지만, 갈색지방은 만드는 것은 이와 달리 어렵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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