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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이강인과 비교' 벨링엄, 최고 점수로 '골든보이' 수상... 음바페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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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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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PSG)와 비교했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가 최고 점수로 골든보이에 선정됐다.

골든보이 어워드를 주관하는 투토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2023년 수상자로 벨링엄을 선정했다.

골든보이는 유럽 언론인 50명을 대상으로 국제심사 위원단을 꾸려 5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순위를 나열한다. 벨링엄은 무려 4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벨링엄은 2017년 킬리안 음바페(PSG)가 기록한 최고 스코어와 동률을 이뤘다.

비록 20살이지만 벨링엄은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영국 출신인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버밍엄은 오래 뛰지 않은 벨링엄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시키면서 막대한 돈을 얻었고 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을 시킬 정도로 애정을 솓았다.

10대 나이에 화제를 모은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잠재력을 폭발하기 시작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아주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벨링엄은 간결한 기술도 갖춰 지네딘 지단을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를 느낀 듯 지난 여름 벨링엄을 영입하며 지단 후계자로 인정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1억 300만 유로(1451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했다.

20세의 나이에 천문학적인 몸값의 주인공이 된 벨링엄은 부담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그의 기대감에 바로 부응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으면서 공격포인트까지 쌓기 시작했다.

올 시즌 벨링엄은 14경기에 나서 13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떠난 카림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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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벨링엄은 2선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득점력까지 펼쳐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벨링엄은 이미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통해 최고의 재능을 뽐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먼저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킥오프 6분 만에 일카이 귄도간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 차이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전방에서 유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칸셀루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밀리던 상황에서 벨링엄이 원더골을 뽑아냈다.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은 포기하지 않았다.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크로스로 인한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벨링엄은 90분을 뛰는 동안 상대 페널티박스 가깝게 움직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골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9승 1무 1패 승점 28점으로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탈환했다. 또 엘 클라시코 통산 103승 52무 100패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이끌었다.

벨링엄은 단순히 팀 승리만 이끈 것이 아니었다. 축구통계 업체 옵타는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데뷔골을 터트린 21세기 선수는 벨링엄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스포르트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최초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득점했다"고 전했다.

또 벨링엄은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지난달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1세 이하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트로페 코파를 수상했다. 발롱도르 본 상은 아니지만 향후 10년 세계 축구를 지배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타이틀은 확실하게 챙겼다.

벨링엄은 트로페 코라를 수상 후 "제게 중요한 건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우승컵이지만 이 상도 많은 것을 의미한다"라고 자신이 해낸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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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주목했던 선수다. 이강인(PSG)와 비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한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활동했기에 어린 나이부터 뛸 수 있었다. 다른 유럽 팀인 도르트문트 등도 주드 벨링엄 등에게 젊을 때부터 기회를 주면서 성장시켰다. 이렇듯 유럽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K리그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내놓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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