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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옳지 못한 언행으로 징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아르테타가 최근 뉴캐슬전에서 심판들을 향해 육성으로 비난을 쏟아냈다. 이러한 혐의로 영국축구협회(FA)가 징계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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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지난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당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던 아스널은 후반 19분 뉴캐슬 미드필더 앤서니 고든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지면서 올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뉴캐슬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뉴캐슬 미드필더 조엘링톤이 아스널 박스 앞에서 잡았지만 이를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뉴캐슬의 제이콥 머피가 잡았고 이를 먼 골대로 꽂아넣으려 했으나 멀리 빗나갔다. 그러나 공은 골라인을 넘지 않고 코너 플래그쪽으로 굴러갔다. 골라인을 넘어갈 뻔했던 공을 조 윌록이 아슬아슬하게 살려냈다. 다시 중앙에 긴 크로스로 넘겨준 공은 중앙에 서있던 조엘링톤과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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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갈량이스는 공을 걷어내려했으나 조엘링톤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밀린 듯, 앞으로 넘어졌다. 공은 조엘링톤 머리에 맞고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고든 발 앞으로 떨어졌다. 아스널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공중볼을 낚아채려다 실패, 실점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고든의 골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었다. 골이 들어가는 상황 속에서 3번의 판정 시비가 있었다.
VAR(비디오판독 심판)은 주·부심과 긴밀히 상의하며 뉴캐슬 롱볼이 조엘링톤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였는지, 이후 윌록이 공을 잡기 전 골라인을 나갔는지, 그리고 조엘링톤이 마갈량이스와 경합할 때 파울이 있었는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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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언론 '더 텔레그라프'가 공개한 당시 VAR실과 온필드 심판진 대화록에 따르면 모두 파울이 아니고 득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정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고든의 골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고 아스널은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게 됐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BBC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심판진에게 "수치스러운 심판", "불명예스럽다"며 부적절한 언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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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아르테타는 완고했다. 아르테타 언행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나간것이다.
아스널은 구단 성명문에서 "선수들과 감독 모두 더 나은 취급을 받아야한다"며 아르테타를 변호했고 아르테타 또한 경기 종료 후 "구단을 보호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전하며 감독 행동에 대한 정당함을 역설했다.
이에 FA는 성명문을 발표해 "아르테타가 심판진들에게 전달한 부적절한 언행은 축구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기소했다.
반면 잉글랜드프로심판기구 회장을 맡고 있는 유명 심판 하워드 웹은 "심판의 판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인다"며 VAR 판정에 지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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